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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평화와 인권을 위해 헌신하신 고 김복동 님의 명복을 빌며
  2019/01/29 3605


[추모논평]

 

평화와 인권을 위해 헌신하신 고 김복동 님의 명복을 빌며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님(1926-2019)이 28일 밤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별세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 이하 공무원노조)은 일본군 ‘위안군’ 피해자로서 이 사실을 증언해 온 평화운동가로서, 여성의 인권을 신장시키기 위한 국제적 연대에 헌신한 인권운동가로서 고 김복동 님을 기억할 것이다.

 

고 김복동 님은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시위에 참석해 시민과 학생들을 만났으며, 전쟁과 폭력이 없는 세상을 함께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굴욕적인 화해치유재단 해체를 위해 최근까지도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고인은 평생을 모은 돈을 기부해 ‘김복동 장학기금’을 만들기도 했으며, 넬슨 만델라, 마틴 루서 킹 목사와 함께 국제 언론단체가 선정한 ‘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으로 기록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전쟁이라는 공간에서 여성의 몸과 인권이 어떻게 비인간적으로 거래되고 착취되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그 참담한 역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은 지속되고 있으며 여성에 대한 폭력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문제해결은 이러한 부조리를 해결하고, 어떠한 폭력도 정당한 명분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인간 존엄의 확인이다.

 

공무원노조는 이러한 참극의 고리를 끊기 위해 헌신한 고인의 뜻을 기리고, 또한 가슴에 새길 것이다. 군사적 패권주의를 분쇄하고 일본 정부의 온전한 정신적, 물질적 배상 등 과거사를 청산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삼가 만인의 어머니이며 할머니였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9년 1월 29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논평-고 김복동님 추모 190129.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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