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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이제는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로 나아가야 한다
  2018/09/20 8753


 

[성명서]

 

이제는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로 나아가야 한다.

 

 

4월에 뿌린 평화의 씨앗이 9월 19일, 평화의 열매라는 결실로 모습을 드러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 이하 공무원노조)은 9월 19일 남북 정상이 발표한 ‘9월 평양공동선언’(이하 평양공동선언)을 두팔 벌려 환영한다. 평양공동선언은 온갖 대내외의 방해와 위협 속에서도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원칙을 거듭 확인했을 뿐 아니라 항구적 평화와 통일의 여정을 안내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 조치들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지난 4.27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은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남북 고위급 회담, 군사회담 등을 개최해 분야별 이행계획을 수립해 왔으며, 북측은 핵 실험장 폐쇄 약속을 이행하는 등 남북은 공히 선언에 담긴 과제를 실천해왔다. 이에 평양공동선언은 평화의 물꼬를 튼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의 공동번영과 평화통일을 가속화하는 시의적절하고 적확한 조치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것이다.

 

평양공동선언은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과 민족경제의 균형발전,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등 군사, 경제, 인권 뿐 아니라 문화, 체육, 관광, 보건, 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촉진하는 방안을 망라하고 있다. 핵무기와 핵위협 없는 한반도를 위한 실질적 진전을 조속히 실현하겠다는 남북 정상의 의지와 용단이 분명히 표현되었으며 이로써 일각의 우려와 의구심을 기우로 물리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국내에서 남남, 남북 갈등을 조장하는 반통일, 반민족 세력의 준동은 이어지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는 북미정상 합의문 이행을 미룰 뿐 아니라 대북 강경파에 휘둘리는 위험한 곡예를 이어가고 있다.

 

남북 정상의 공동선언이 완전한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의 결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북미간의 평화협정 체결과 관계 정상화라는 또 하나의 큰 산이 남아있다. 미국은 이번 평양공동선언을 계기로 적대적 대북정책을 포기하고 8천만 겨레가 염원하는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조치들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65년을 싸워 온 우리 노동자, 민중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자주통일의 물길은 전쟁과 긴장의 둑을 뚫어내 평화의 바다, 통일의 바다를 이루고 거대한 파도가 되어 민족의 염원과 시대적 소명을 가로막는 그 무엇이든 집어삼킬 것이다.

 

공무원노조는 100만 공무원의 대표조직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더욱 엄중히 인식하여 자주평화통일의 한길로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2018. 9. 20.

 

전국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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